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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11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7개월만에 2019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갈등을 어렵사리 봉합한 만큼 이제는 노사가 합심해 수출 신차에 총력을 다해 생산을 회복하는 과제가 남았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진행된 19차 임금 협상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 지난해 임금 협상은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무려 7개월간 이루어졌다. 노사의 잠정합의 내용은 노조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의 주요 골자는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해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 지급(이익배분제 258만원 기지급분 포함), 매월 상여기초 5%를 지급하는 공헌수당 신설(고정급 평균 연 120만원 인상) 등이다. 특히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시급 4.7% 인상과 함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됐다.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인상 및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주장해왔으며, 사측은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본급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7개월이란 시간을 끌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파업에 대한 피로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위기감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이 작용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제 잠정합의안 최종 확정 이후에는 노사가 합심해 '수출 신차 유치'라는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XM3의 내수 생산 물량은 확보했지만 수출 물량의 수주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르노 본사가 파업으로 인한 부산공장의 생산 안정화를 우려하며 신차 배정을 망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르노삼성 부산공장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닛산 로그의 수출 생산 위탁 기간이 올해 3월로 종료됐다. 회계연도가 3월로 끝나는 일본의 일정에 맞춰 지난 3월까지 마지막 남은 물량을 정리했으며, 4월부터는 수출을 위해 생산하는 차종은QM6와 트위지 두 개 차종만 남게된다. 올해 1분기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 수출은 전년대비 74% 줄어든 4563대로 집계됐다.
수출 위탁 물량이 줄면서 르노삼성의 시간당 생산량도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이슈가 마무리되고 다시 생산이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생산할 차종이 없다면 당장 가동률이 회복되긴 어려워보인다. 따라서 르노삼성 노사는 새로운 수출 신차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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